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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의 촬영중단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먼저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MMS)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올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MMS가 공동 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놨으며 이후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제작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5월 중순 MMS가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단느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소개란에 자작사로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로 제작현장에서 제작사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태유 감독에 대해서도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께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임금 미지급이 제작 중단 원인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와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사무실에 출근해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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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지난 1월 촬영이 시작된 이후 4회 분량만을 촬영한 상태이며 지난 5월 10일 이후로는 촬영이 중단됐다. 박해진과 나나를 주연배우로 장태유 PD가 메가폰을 잡으며 기대를 모았고 여기에 이기우, 곽시양, 김창완 등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작품이지만 현재로서는 촬영재개와 방영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다. 편성도 이리저리 부유하고 있다. 앞서 SBS, MBC와 편성 논의가 있었지만 편성이 불발됐고 TV조선과의 편성도 논의 중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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