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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서원이 강제추행과 특수협박 혐의를 인정했지만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함에 따라 2차 공판에서는 피해자 증인 심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서원은 법원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엄숙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서원은 취재진에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 뒤 발걸음을 옮겼다. 
| 영상=허상욱 한예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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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원을 나서며 이서원은 취재진에 "(피해자에게 사과를)시도했다. (그쪽에서) 연락 닿지 않았다"고 밝히며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음을 언급한 상황이지만, 피해자와의 합의에 이르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 관건은 '합의'지만, 이서원 측은 "합의 하려고 한다"고 전할 뿐 피해자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 없다. 심신미약을 주장한 이서원 측의 요청으로 피해자 A씨에 대한 증인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서원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열리며 피해자A 씨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여배우 A씨를 술자리에서 강제로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서원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검찰에 불구속 의견 송치됐던 바 있다. 이서원은 당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드라마 촬영과 음악방송 MC 등 활동을 이어오다 언론 보도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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