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위를 사랑하는 한혜진 어머니의 마음도 전현무 못지 않았다. 예비장모는 전현무를 위한 '야관문주'를 준비해주겠다며 한혜진에게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날 한혜진은 엄마의 머리를 염색해주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따뜻한 하루를 만끽했다.
어머니는 애정이 담긴 딸 그림을 보여줬고, 한혜진은 이덕화의 사진을 보며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어느덧 이덕화보다 전현무를 닮은 듯한 모습에 모두들 현실웃음을 터뜨렸다.
한혜진의 어머니는 "딸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방송에 못 먹는거 보면 가슴아프다"라며 "전에 딸이 발리에 촬영 가야하는데 막 먹고 있는 거다. 젓가락으로 탁 때리고 '촬영 있다며'라고 말했다. 딸이 벌떡 일어나서 등돌리고 가는데 딸도 굶고 나도 굶었다. 슬펐다"고 회상했다.
스튜디오의 한혜진도 어머니의 속내를 듣곤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머니는 "서로가 버팀목이 되는 사이다.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딸"이라고 설명했고. 한혜진도 "든든한 조력자죠.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 나의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