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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쌍꺼풀 수술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박성광, 게스트로는 송영길과 정승환이 출연했다.
박성광은 멜로망스의 '선물'을 선곡하며 "내가 중독성 있게 듣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멜로망스가 몇 명인지 모른다"라고 말하는 등 허당미를 뽐냈다.
김태균이 "어렸을 때는 예뻤냐. 쌍꺼풀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송영길은 "쌍꺼풀은 수술한 거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영길은 "제가 이마에 흉터가 있다. 이 흉터를 지우려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어머니가 마취하는 김에 쌍꺼풀을 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인상이 더럽다고 하라고 하더라"며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송영길은 "중학생 때 인상이 험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송영길은 "개그맨 심형래 선배를 보면서 꿈을 꿨는데 청소년 시기를 지나고 난 후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그 전에 여행사, 전기실, 패스트푸드 배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꿈을 간직한 채 25세 때까지 있었는데 어머니가 '부모가 더 나이 먹기 전에, 뒷바라지 할 수 있을 때 시도해라'고 했고 개그맨이 됐다"고 데뷔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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