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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히든싱어 시즌5' 린 편이 멘붕과 감동을 오가는 극적인 재미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2049 시청률 5.5%란 높은 수치로 이어졌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 '히든싱어'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MC 전현무가 3라운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심장 쫄깃한 진행으로 린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23:41)이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현무는 3라운드 탈락자 발표 전 린에게 다가가면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하자 린은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나..예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고 이 장면은 10.5%까지 치솟아 '히든싱어5' 5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에 린은 "희한한 압도감 같은 게 있는거에요"라며 긴장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녀는 2라운드 경연곡 '시간을 거슬러'를 부르기에 앞서 "멘탈이 지금 확 무너졌어요"라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이내 6표를 받으며 공동 2등을 기록했다.
이후 린은 또한 3라운드 곡 '…사랑했잖아…'만큼은 모창 능력자들에게 질 수 없다며 각오를 다졌고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My Destiny'를 열창했고 총 72표를 받아 '히든싱어5' 린 편 최종 우승을 해 원조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믿고 듣는 린'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모창 능력자들의 존재감이 린과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들었다 놨다하며 충격에 빠뜨렸다. 먼저 '거제도 린 허미연'은 린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은 팬심으로 큰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초밥집 린 안민희'는 음원 속 린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연하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숨은 린 찾기에 재미를 더했다.
또 다른 모창 능력자 '남자 린 최우성'은 충격 그 자체였다. 린은 그를 처음 보자마자 너무 신기하다며 눈물까지 흘렸고 히든 판정단 또한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린이 어려워했던 고음 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남자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음색으로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해 모두에게 혼란을 안겼다.
그 결과 '초밥집 린 안민희'와 '남자 린 최우성'은 나란히 14표를 받아 '히든싱어5' 시즌 사상 최초 공동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함께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돼 마지막까지 반전을 선사했다.
린은 자신의 노래와 이야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무대를 채울 수 있어 뜻 깊었고 실제로 자신의 노래를 연습해서 들려주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출연 소감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2000년대 노래방 대통령 플라워의 메인 보컬 고유진이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남성 히든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등장한 그는 이내 혼돈에 카오스에 휩싸인 모습으로 급기야 즐겁게 녹화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충격적인 심정을 밝혀 다음 주 '히든싱어5' 고유진 편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히든싱어5'는 바다, 박미경, 비, 양희은, 에일리, 이소라, 자이언티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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