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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장기용과 진기주가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이어 그는 "역시 우리 나무는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는 구나"라며 "(낙원이를) 죽였다. 12년 전 그날 밤 못 다한 일은 끝내야지"라고 도발했다.
그의 말처럼 낙원은 살아있었다.
채도진은 "당신이 지은 죄를 속죄하려 경찰이 됐고, 당신 같은 놈을 보면 달려들어 끝장을 내고 싶었다"며 "아파도 소리 한번 못 지르고 참았다. 나보다 고통스러운 사람 앞에서 감히 울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들다는 생각 자체가 죄스러웠다. 당신 아들이라, 당신이 죽인 그 분들 대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죽을만큼 고통스러웠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당신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나약하고 구차하게 만들었다"고 책망했다.
채도진은 "당신은 그냥 나약한 살인자 일 뿐이야"라고 말했고, 분노한 윤희재와 몸싸움을 벌였다.
때 마침 전유라(배해선)의 손에서 빠져나온 길낙원은 채도진 앞에 나타나 그를 끌어안았다.
이후 길낙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현장에 도착, 윤희재를 체포했다.
윤희재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을 인질로 잡고 도망 나왔지만, 채도진은 윤희재의 다리를 쏴 제압했다.
채도진은 "악은 자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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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진은 1계급 특진으로 경감이 승진했고, 한채이는 여전히 잘 나가는 배우였다.
길무원(윤종훈)은 채도진과 한채이의 사이를 인정했다.
채도진은 한채이의 집으로 향했고, 한채이는 "축하한다"며 그를 안았다.
이때 한재이는 엄마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채도진은 "울어주길 기다렸다. 내 앞에서만 울어"라고 말한 뒤 그의 이마에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사랑해 낙원아"라고 고백했다.
한재이는 "12년 전 너무도 견고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관계의 벽은 12년 후 결국 우리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고, 채도진은 "그리고 악인의 시간은 영원히 흐르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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