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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장동건의 외모와 유재석의 재치를 겸비한 사부' 이덕화가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낚시와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덕화의 집은 그의 인생이 녹아든 '박물관'이었다. 이덕화는 먼저 '낚시방'을 소개했다. 어탁, 낚싯대, 릴, 낚시용 드레스룸 등 낚시 관련 물품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평소 '낚시광'이라고 밝혔던 육성재는 놀이동산에 놀러온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나도 나중에 이렇게 살아야겠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와 멤버들은 '낚시방'에 이어 지하실로 향했다. 지하실에는 이덕화가 수상한 트로피 컬렉션부터 드라마 테이프, 영화 포스터 등 50년 연기 인생이 압축돼 있었다. 이덕화는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받은 트로피를 가장 아낀다고 밝혔고, 아버지 故 이예춘이 수상한 제 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트로피도 공개했다.
이덕화는 "퇴원하자마자 평생 이 사람과 같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사랑이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사고 이후의 아픔을 아내의 사랑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만약 다른 것들로 달래려 했다면 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덕화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낚시를 떠나러 가기 전 아내를 "이쁜아"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집사부일체'와 이덕화는 두 팀으로 나뉘어 참가자미 낚시 대결을 펼쳤다. 이덕화와 이승기가 한 팀, 육성재, 양세형, 이상윤이 한 팀을 이뤘다. 초반 육성재 팀이 어복을 자랑하며 앞서가다가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이승기가 대왕 가자미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들의 대결 결과는 다음 주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생을 낚는 사부' 이덕화가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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