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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공승연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소개했다.
지난 8회에서 인간처럼 판단, 소봉에게서 남신의 정체를 지켜낸 남신Ⅲ. 위기를 모면했다는 생각에 엄마 오로라(김성령)에게 전화를 건 남신Ⅲ는 "엄마, 오늘 저 잘했죠?"라며 칭찬을 기대했고 순수하게 "인간 남신이 돌아왔으니까 우리도 집으로 돌아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조만간 집에 가자"라며 에둘러 전화를 끊었고 남신Ⅲ는 "인간에게 조만간이란 정확히 얼마의 시간일까"라고 고민했다.
남신Ⅲ의 몸에 킬 스위치가 있다는 사실을 안 뒤, 꾸준히 오로라를 찾아가 킬 스위치를 없애 달라고 부탁한 소봉. 지난 24회에서는 직접 오로라의 집에 찾아가 킬 스위치를 넘겨달라고 요구했고, 무모하다는 말에 "저도 약속했어요. 너(남신Ⅲ)보다 힘도 딸리고 머리도 나쁘고 컴맹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지켜주겠다고. 걘 약속을 다 지켜 줬으니까 저도 지켜야 돼요. 그게 예의고 존중이잖아요. 사람이든 로봇이든"이라고 말했다.
남신Ⅲ를 평생 지켜주겠다는 회심의 선전포고 같은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뽑은 공승연은 "여태 누구를 위해 살아본 적도, 싸워본 적도 없이 돈만 밝히던 소봉이가 남신Ⅲ를 지켜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남신Ⅲ를 존재 그 자체로 바라봐주고, 그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옆에서 함께 죽을 각오도 되어있다는 소봉의 깊어진 진심에 시청자들 역시 "남신Ⅲ와 소봉이가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애틋한 반응을 쏟아냈다.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박히는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는 '너도 인간이니'. 오늘(23일) 밤 10시 KBS 2TV 제25~26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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