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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푸드 크리에이터로 첫발을 내딛은 '식샤님' 윤두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지우(백진희 분)의 응원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용기를 낸 그는 먼저 선우선(안우연 분)에게 푸드 크리에이터와 보험 일을 병행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처음엔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망설였지만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터놓고 고백한 태도에선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평. 이런 구대영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는 중이다.
대망의 첫 출근 날, 구대영은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으로 과감하게 전복 맛집을 추천했다. 전복은 1인 가구의 배달 메뉴로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그야말로 식샤님다운 선택이었다. 재료부터 요리까지 막힘없이 내뱉는 썰은 물론 "뭐요? 부담이요?"라는 전매특허 화법도 한층 반갑게 다가왔다는 반응.
이는 극 중 인물이 가진 감정의 흐름을 디테일하고 매력 있게 표현해내는 윤두준(구대영 역)의 열연으로 더욱 돋보였다. 여기에 음식을 대하는 자세, 남다르게 즐기는 법 등 청산유수 같은 설명을 듣다 보면 절로 배가 고프게 만드는 특별한 힘까지 발휘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마치고 심기일전한 '식샤님' 구대영의 본격적인 푸드 크리에이터 도전기는 다음 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 만날 수 있다. 찬란했던 시절의 추억과 음식으로 현재의 고된 삶을 이겨내는 이야기에 안방극장의 관심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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