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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김영철이 한옥 골목을 누비며 세탁 배달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김영철은 계동 북촌의 한적한 골목을 걷던 중, 세탁물을 배달하고 있는 세탁소 주인을 마주쳤다. 과거 드라마에서 세탁 배달부 역할을 했었다는 김영철은 반가움을 드러내며 곧장 세탁물을 받아 들고 한옥 골목을 누비며 배달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김영철은 세탁소 주인과 삶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세탁소 주인은 "어릴 적 시골에서 올라 와 청량리 역을 통해 서울에 들어왔다"며 가슴 속 커다란 꿈을 꾸었던 과거를 전해 김영철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세탁소 주인은 중동에서 피땀 흘린 시절을 지나 계동 북촌의 세탁소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 놓아 김영철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서울의 색다른 매력과 동네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며 동네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멋진 아재' 김영철이 걸어서 탐험하는 도시의 속살, 따뜻한 사람 지도로 돌아보는 동네 기행, 아날로그 감성 다큐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오늘(25일) 저녁 7시 35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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