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양세종이 어제 방영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 4회 방송에서 확 달라진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24일(화) 방송된 3, 4회에서 단연 화제를 모은 장면은 공우진의 환골탈태 순간이었다. 더벅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그리고 설인 같은 털옷을 입고 파격적인 바야바 분장에 도전했던 양세종은 이 날 드디어 '열일 모드' 공우진으로 탈바꿈하며 여성시청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털 하나에 사람이 저렇게 달라지다니."라는 제니퍼(예지원)의 반응에 '차단남'답게 대수롭지 않은 시크한 리액션으로 응수했다. 이에 웃음이 터진 네티즌들은 "이발 전후 실화냐", "바야바 정 들었는데ㅋㅋㅋ 양세종 미모가 또 경신돼서 넋 놓고 봄"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세종의 남신 비주얼에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기대감을 모았던 대망의 '초코파이' 씬도 화제를 모았다. 서리(신혜선)가 잠시 벤치에 놓고 간 초코파이 위로 무덤덤하게 앉아버린 양세종은 절묘한 위치에 초코파이가 묻었음에도 '너무 똥 싼 사람 같아도 상관없다'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걸어가는 엉뚱함으로 또 한 번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또한 양세종은 미모의 의뢰인이 대시하는 장면에서도 역대급 철벽을 치는 철옹성 차단남의 모습은 물론, 종잡을 수 없는 타이밍에 등장하는 공우진표 농담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신개념 로코남신의 탄생을 알렸다.
이처럼 철벽이 철옹성 수준인 차단남부터 뒤에서는 몰래 챙겨주는 다정남, 그리고 귀여운 허당(?)의 모습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 여심을 올 킬한 양세종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