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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때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정철규가 남다른 반전 스펙을 공개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정철규는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렸다. 무엇보다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를 연기,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문제적 남자'에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정철규는 "2018년도 5월에 멘사 정회원이 됐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1등씩 하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때 IQ 테스트를 하면서 전교 1등보다 1이 높아 그때부터 IQ에 관심을 갖게 됐고 멘사 회원이 됐다. 내가 진학한 고등학교는 중학교 때 반에서 상위 10등 정도만 갔던 고등학교였다. 그런 곳에서 적당히 공부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정철규는 "블랑카 때 '사장님 나빠요' 하다가 멘사 회원이 됐다고 하니까 다들 안 믿더라.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이다. 지금은 다문화 가정 홍보대사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다문화가정 이해교육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며 뇌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섹시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전현무는 "시청자를 웃기려고 만든 캐릭터가 자신의 인생이 됐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놀라운 스펙을 가진 정철규의 활약은 '문제적 남자'를 통해 꽃을 피웠다. '문제적 남자' 팀과 대결에서 연속 두 문제를 내리 맞추며 뇌섹인을 입증한 것. 남다른 센스와 빠른 두뇌로 문제를 맞춰나가는 그의 모습은 블랑카 때와는 사뭇 달랐고, 이런 그의 모습은 그야말로 반전의 블랑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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