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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두준을 향한 백진희의 마음앓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구대영이 소개팅을 한다고 오해한 그녀는 축구공을 차며 심통을 부렸지만 동생 이서연(이주우 분)이 마련한 소개팅의 주인공은 지우 본인이었다. 얼떨결에 자리에 나간 이지우는 질투심 유발 작전마저도 실패, 그를 향한 관심을 또 한 번 숨길 수밖에 없었다.
앞서 3회에선 술을 먹고 뻗은 대영을 업고 집까지 데려다주며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었다. 아담한 체구인 지우가 낑낑대며 끝까지 그를 챙기는 등 짝사랑을 제 나름의 방식대로 표현해 공감과 응원을 부르고 있다. 특히 매번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전해주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더욱 주목된다.
스무 살 그녀의 애타는 '구대영앓이'는 언제까지 계속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서른넷의 이지우가 정신없이 뛰쳐나가며 울먹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에 치일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 뒤를 따라온 구대영이 그녀를 재빨리 안아 구하면서 둘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인상적인 엔딩으로 다음 회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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