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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록키호러쇼' 간미연이 베이비복스 멤버에서 뮤지컬배우로 '인생 제 2막'을 펼쳐가고 있다.
간미연은 16세에 데뷔한 원조 걸그룹 대선배. 그녀는 아이돌 후배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간미연은 "평가받는 직업이지 않냐.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하게 되면 상처를 받게 된다. 자아가 다 형성되지 않을 때다 보니 좋은 이야기보다 나쁜 이야기에 더 쏠리게 된다. 남 탓하기 보다는 본인을 상처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20세 이상 됐을 때 데뷔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후배 아이돌들 보면 제가 먼저 겪었던 거라 동생처럼 챙겨주고 싶다. 그런데 요즘은 20세가 되면 나이가 많다고 하고, 15세~16세쯤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쯤 데뷔했다. 아무것도 모를 때 끌려다녔다"고 덧붙였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록키호러쇼' 에서 송용진은 트렌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 역을 맡았다. 간미연은 약혼자와 함께 우연히 방문하게 된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숨겨진 욕망에 눈 뜨는 여인 '자넷 와이즈'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