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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신과함께2' 하정우 "1편과 보다 촘촘한 드라마, 또 신파 아냐"

기사입력 2018-07-25 13: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하정우가 '신과함께2'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극중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하정우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천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고 본인의 환생도 코앞에 둔 차사 강림. 그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의 주인공으로 원귀 수홍(김동욱)을 선택해 저승을 놀라게 한다. 누가 봐도 순탄할 리 없는 원귀의 지옥 재판 과정이 험난함의 연속이 가운데 강림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단 두 작품으로 지난 해 겨울 이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하정우. 지칠줄 모르는 흥행 전성기를 구가하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며 '흥행 치트키'로 우뚝 선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더 큰 도약에 나섰다. 저승 삼차사 중 홀로 기억을 간직한 강림의 고독, 수홍의 재판을 통해 더 큰 성장을 해나가는 강림의 모습을 통해 하정우 표 감정 연기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날 하정우는 2편 감상 소감에 대해 "서사 구조나 드라마를 풀어가는 방식이 1편 보다 결이 더 많고 드라마가 촘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2편을 더 크게 기대를 했다. 대중의 입맛은 두 작품 중 어떤 걸 더 좋다고 꼽을지 모르겠지만 2편이 오히려 더 영화적이고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편에서 비주얼적인 완성도를 확인을 해서 2편에서 그게 뒷받침이 된다면 1, 2편이 완성되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2편을 보고 나서 시나리오보다 더 잘나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교차편집이 많아서 어떤 분들은 정신이 없지 않냐는 말도 하시는데 그럴 수도 있지만 그건 입맛이 차이라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다르게 생각하실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천년전과 지금을 오가는 강림의 감정선에 대해 "1편에서는 소개가 되진 않지만 저는 1, 2편 시나리오를 전부 봤다. 천년전의 강림과 삼차사들과의 관계를 보고서는 1편에 보여지는 것을 계획을 세웠다. 천년전에 이러한 일이 있었고 이러한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생각하고 좀더 절제된 모습으로 중심을 잡고 나가야될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천년전 사극 스타일의 톤을 연기한 것에 대해 "변주를 제가 스스로 줬다기 보다는 천년전 이 인물은 더욱 명확하다. 질투와 불안감, 좌불안석의 마음을 갖고 사는 인물이었다. 어떠한 사건을 맞이 하고 그 이후 천년을 살아온 인물. 그런 인물에 대해 그때 그때 신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또한 "1편은 신파가 있었고 2편은 대서사시다라는 말이 있더라. 2편에도 신파를 심어놨다면 지루했을 것 같다. 2편은 중심이 이동했다. 중심 이동이 이뤄지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한편, '신과함께2'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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