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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를 마친 2PM 겸 배우 황찬성을 만났다.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황찬성은 극중 고귀남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귀남은 완벽한 외모와 스펙을 갖춘 유명그룹의 전설적인 킹카이지만, 실상은 단벌신사에 소심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다.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김지아(표예진)와 티격태격하다 결국 그와 사랑을 시작한다. 황찬성은 이러한 고귀남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내며 극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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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항상 많았다. 일 때문에 철벽을 쳤다면 모태솔로가 아니었겠나. 일과 사랑을 다 지키려고 하는데 결국에는 안 좋은 결말이 나왔다."
그렇게 철벽을 치던 고귀남도 결국 김지아(표예진) 앞에서 무너졌다.
"귀남이 일생에 많은 걸 나눈 유일한 사람이 지아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방송에는 디테일한 부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설정으로 연기했던 것 같다. 싸우다 정든다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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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족한다. 아이디어를 잘 받아주시고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냈다. 2PM 찬성을 벗고 완벽한 코믹 연기를 펼쳤다는 평이다.
"'ㅋㅋㅋㅋㅋㅋ'가 많을 수록 좋더라. 댓글에 그런 반응이 보이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