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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가장 완벽한 리메이크의 신화를 완성했다.
지금까지도 수사물의 명작으로 회자되는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라이프 온 마스'는 역동적인 변화의 에너지가 넘쳤던 1988년을 생생하게 소환해 한국적인 정서를 제대로 녹여내며 리메이크의 신화를 탄생시켰다. 강렬한 흡인력과 짜릿한 엔딩으로 매회 시청자를 충격과 소름으로 물들였고, 쫄깃한 미스터리와 흥겨운 복고 수사의 완벽한 시너지에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에 리메이크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에 등극한 '라이프 온 마스'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감성까지 살린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수사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장르물 탄생
#장르물 최적화 배우들의 가장 완벽한 복고 수사 팀플레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인 일등 공신이다. 한태주의 혼란을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을 이끈 정경호는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거친 남성미와 정감 넘치는 인간미를 조화시키며 복고 수사극만의 매력을 선사한 박성웅, 서울 사투리부터 액션까지 섭렵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고아성, 투박하지만 능청스러운 연기와 적재적소 애드리브로 존재감을 발산한 오대환, 풋풋한 매력의 노종현이 빚어낸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는 화끈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재경, 전석호, 김기천, 김영필, 유지연, 최승윤, 곽정욱을 비롯해 매 에피소드에 출연해 사실감을 높인 모든 배우의 열연 역시 빈틈없는 흡인력을 완성했다.
#원작을 뛰어넘는 차별화 된 재미! '라이프 온 마스'가 다시 쓴 리메이크 신화
원작의 장점을 살리고 한국만의 색채를 불어넣는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을 뛰어넘는 가장 완벽한 리메이크로 남게 됐다.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과 치밀한 대본의 이대일 작가를 비롯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이 굿리메이크의 진수를 선보였다. 여기에 배우들의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호연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이 가진 미스터리한 세계관에 1988년의 시대적 감수성을 적절히 녹여내며 완벽한 현지화를 이뤄냈다. 특히 매회 충격과 소름을 선사했던 '엔딩술사'답게 원작의 메시지와 한국적 정서를 결합한 대망의 결말 역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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