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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상류사회의 민낯을 선보일 영화 '상류사회'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대한민국 최상류층을 원하는 인물들에 더해 이미 그 세계에 속한 다양한 캐릭터의 욕망과 미묘한 관계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경제학 교수에서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거듭난 '장태준'은 사회문제에 열정적인 지식인의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정치인으로 변신해 상류사회를 향한 스스럼없는 야심을 표출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은 상류사회로 올라가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은 물론, 미술관 관장이 되려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 도발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렇듯 상류사회로 진입하려는 '장태준', '오수연' 부부는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동지적 면모를 가감 없이 전한다. 여기에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 그 곳으로 들어간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두 사람이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캐릭터 영상을 공개하며 다양한 등장인물의 매력을 더한 영화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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