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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괜한 바다만 피해를 입고 있는 형국이다. '히든싱어'에 출연, 레전드 편으로 남을 만한 회차를 만들었지만 패널로 출연한 한 아나운서의 막말 논란과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동료의 통편집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된 장면은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조수애 아나운서가 "3번 참가자는 바다가 아닌 것 같다"며 "그냥 노래를 좀 못하시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힌 장면이었다. 이에 MC 전현무가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네요"라고 물었고, 바다는 "제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 후 '노래를 못한다'고 말한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경솔했다', '비난이 과하다' 등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조 아나운서의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는 평을 받은 참가자가 바다를 꺾고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하면서 논란이 가중된 바.
또한 이날 바다의 지원군으로 등장한 S.E.S. 멤버 슈는 통편집 돼 풀샷에만 등장하면서 안타까운 분위기를 더했다. 현재 슈는 지난 3일 도박 자금으로 6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된 상황. 이에 급히 출연분이 모두 편집된 것이다.
호응과 호평이 이어졌을 회차에 잡음이 가시질 않고 있다. 바다만 애꿎은 피해자가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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