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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5월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 영화 '어느 가족'이 개봉 20일째 12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어느 가족' 수입 배급사에 따르면 '어느 가족'은 개봉 20일 차를 맞은 14일 오전 7시 12만7311명을 돌파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국내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섰다. 지금까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12만6861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 흥행작 1위 자리를 수년간 지키고 있었는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어느 가족'이 일본에서 개봉해 340만 관객을 동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흥행 기록을 먼저 깨며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기대와 바람처럼 12만 관객을 돌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로써 '어느 가족'은 한·일 쌍끌이 흥행은 물론, 최고 흥행작까지 갈아치우는 기분좋은 기록을 남기게 됐다.
더욱이, '어느 가족'은 7월 26일 개봉 이래 19일 동안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 좌석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장기 흥행을 하고 있어 폭발적인 입소문과 관객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6위부터 10위 사이를 오가며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대결,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톱10에서 물어난 적이 없다. 이러한 박스오피스에서의 선전으로 '어느 가족'은 2018년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스크린수 126개('어느 가족' 일일 최고 스크린수) 이하 작품 중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키키 키린,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등이 가세했고 '세 번째 살인'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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