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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 2TV 신규 예능 '엄마아빠는 외계인(연출 박지아 박영미 / 제작 ㈜스튜디오테이크원)'에 3회 출연자 황신혜X김구라X김우리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삶을 사랑했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족들을 위한 행동파 이벤트남 김우리는 자상하고 다정한 신세대 아빠의 표본을 보여줬다. 잘하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았으니 그저 좋을 거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이벤트들은 사생활이 필요했던 장성한 딸들에겐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가족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하게 된다.
겉으로는 자신만의 삶을 고집하는 듯 보였던 외계인 엄마, 아빠들도 결국 그들의 화두는 가족을 향해 있었다. 직접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행동과 관심사를 통해 가족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걸고 있었던 것. 서툴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가족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외계인 엄마, 아빠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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