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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대희, 김준호, 변기수, 김지민, 박나래, 권재관, 박영진의 코믹 시너지에 시청자들의 배꼽이 실종됐다.
친한 선후배 사이인 네 사람과 MC 박나래의 달콤 살벌한 폭로전에 안방극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특히 평소 '입냄새가 난다'는 김준호의 입냄새를 체크하는 순간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스트기 역할을 맡은 김대희는 변기수, 김지민에게선 입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평온함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김준호 차례에서는 냄새를 참지 못하고 화를 표출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변기수는 2007년 김대희의 수상에 의혹을 제기했다. '봉숭아학당'이 잠시 폐교됐을 때 '까다로운 변선생'으로 10개월 동안 엔딩을 맡아 내심 최우수 코너상을 기대했던 그는 김대희가 시상식을 앞두고 녹화 중 삭발을 감행했고 코미디 최우수상과 최우수 코너상을 모두 가져갔다는 것. 그러나 김대희는 매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수상을 노렸냐는 MC들의 추궁에도 "노린 건 맞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노렸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이처럼 김대희, 김준호, 변기수, 김지민, 박나래, 권재관, 박영진은 끈끈한 사이이기에 가능한 솔직 발랄한 에피소드를 대 방출하며 맹활약했다. 곳곳에서 발휘된 이들의 예능감은 시원한 웃음으로 이어져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렸다.
한편, 박나래의 맛깔 나는 진행으로 즐거움을 더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며 김준호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 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이번 주 금요일(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일) 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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