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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윤시윤, 쌍둥이가 드디어 만났다. 그러나 반가움보다 심장이 터질 듯 날카로운 긴장감만이 맴돈다.
22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한강호가 납치되는 장면에 이어 또 다른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강호, 한수호(윤시윤 분), 박재형(신성민 분) 세 남자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장면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극중 과거 아닌 현재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한번도 없었던 한강호와 한수호의 만남이라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한강호-한수호-박재형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대치 중이다. 앞선 15~16회에서 한강호는 정장 차림으로 수면 가스에 기절했다. 그렇기에 첫 번째 사진 속 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는 한강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박재형은 한수호가 맡은 사건 피의자 가족이다. 그는 한수호가 내린 판결에 분노를 느꼈고 그를 죽이기 위해 주변을 맴돌았다. 하지만 박재형이 예의주시하고 있던 인물은 사라진 형 대신 불량 판사가 된 한강호였다. 결국 한강호는 한수호 대신 죽음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박재형이 한강호가 타는 자동차에 수면가스를 설치, 납치를 시도한 것이다.
한수호 대신 납치된 한강호, 그를 납치한 박재형.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곳에 나타난 한수호까지. 세 남자가 만들어내는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서 과연 한강호-한수호 형제가 박재형의 위협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마주한 한강호-한수호 형제에게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17~18회는 오늘(22일) 수요일 밤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