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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엘제이(LJ. 본명 이주연)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의 사생활 사진을 유포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엘제이는 "여자친구"라고 밝혔지만, 류화영 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전해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엘제이가 사진을 공개한 직 후 엘제이와 류화영은 포털사이트 검색에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엘제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엘제이와 류화영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연인임을 짐작케 했다.
그러자 화영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스포츠조선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화영과 엘제이는 친한 사이일뿐, 연인은 아니다"며 "사진에 대해서는 왜 올렸는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히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엘제이는 '내편 류화영'이라고 저장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눈 메신저를 공개하고, 최근 17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DJ DOC 이하늘을 언급하며 "이하늘 형님 감사합니다. 용기 이빠이. 전 형님보다 한살 어립니다"는 글을 게재하며 류화영과 열애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이 발끈했다.
그는 "다들 오해하지 않냐.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냐",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냐. 지워라"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해당 내용은 네티즌들에 의해 캡쳐 됐다.
엘제이가 류화영과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을 엘제이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엘제이는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 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 "제 여자친구와 여행 간 게 잘못이냐"라며 네티즌의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류화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자신들이 연인 사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전 동의 없는 사진 유포에 류화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열애 또한 아니라는 것. 말 그대로 류화영이 날벼락을 맞았다.
이에 소속사는 사진 유출에 대해 대응을 논의 중인 상황인 가운데 엘제이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렸다.
한편 1977년생인 엘제이는 매니저 출신 방송인으로, 과거 '연애불변의 법칙' '조선남녀 상렬야사' 등 각종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1993년생인 류화영은 지난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이후 티아라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JTBC '청춘시대',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KBS 2TV '매드독' 등에 출연했다. 하반기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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