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배우 신승호를 만났다.
필모그래피가 깨끗하다. 웹드라마 '에이틴'(2018)이 첫 연기도전 작품이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는 11년 동안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그 후엔 2016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현 소속사(킹콩by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만나며 연기자로 변신할 기회를 얻었다는 신승호는 신인 중 신인이라는 그야말로 '생신인'이다.
신승호가 말하는 자신의 매력은 '대형견미'다. 대형견처럼 몸집은 크지만, 애교가 있는 성격이라는 것. 그는 "팬분들이 저를 가장 많이 불러주시고 생각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별명이 있는데 그게 바로 댕댕이(멍멍이)다"며 대형견미를 인정했다. 여기에 '남친짤'(남자친구처럼 나온 사진)의 아이콘으로 성장하는 중. 신승호는 "저의 '남친미'가 있는 모습들을 좋아해주셔서 재밌는 거 같더라"며 "사진을 올릴 때에도 남시우 그 자체로 보이고 싶어서 모델일을 할 때의 사진보다는 평범한 모습들을 많이 올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
대형견미를 장착한 신인답게 원조 '대형견미'의 주인공인 조인성이 롤모델이다. 신승호는 "제가 패션모델 출신이다. 제가 걸었던 길을 훨씬 먼저 멋지게 걸어가신 선배님들이 내 롤모델이다. 그중에 특히 한분을 꼽자면 조인성 선배"라며 "제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이 정말 많이 닮았고, 모델 출신으로도 활동하셨다. 그리고 지금은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심과 동시에 정말 높은 위치에 올라가 계신 것 같더라. 멋진 모습들로 활동을 해주시기에 그런 것들에 있어서 많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연기에 큰 흥미를 느끼고 애정을 느끼고 있다는 신승호는 앞으로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신인배우다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할수록 정말 재밌고 어려워지는 게 연기더라. 제가 어떤 캐릭터를만나 어떤 연기를 하는지를 매 순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고 저의 즐거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 어느 작품이든 주어지는 대로, 기회가 오는 대로 최대한 많은 모습들과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에이틴'은 10대들의 공감 로맨스 웹드라마를 표방하며 등장한 작품. 신승호를 비롯해 신예은, 이나은, 김동희, 김수현, 류의현 등이 출연하며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 '에이틴' 신승호 인터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