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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꽁냥꽁냥' 드디어 연인이 된 '천설 커플'?"
특히 지난 19, 20회 방송분에는 수호(김정현)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된 지현(서현)이 민석(김준한)을 찾아가 '그날'의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듣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겼던 바 있다. 이후 180도 변한 모습으로 나타난 지현은 수호에게 '사람 마음도 돈으로 사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어, 채아(황승언)와 파혼하게 된 수호에게 "결혼해요. 우리"라고 프러포즈하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보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김정현과 서현이 한 침대에 누워 신혼부부를 연상케 하는 꽁냥꽁냥한 자태를 연출하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수호와 지현이 행복한 듯 화사한 미소를 드리운 채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 커플 사진을 찍는 장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수호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간을 걸으려는 지현이 과연 어떤 계기로 다정한 연인의 포스를 선보이게 된 것일 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리허설에 들어간 김정현과 서현은 침대 위 누워있는 포즈부터 복잡 미묘한 표정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수호와 지현의 완벽한 커플 샷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극중 처음으로 전개되는 두 사람의 로맨틱한 커플 샷에 스태프들은 이구동성 "블링블링 케미 폭발 장면"이라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흑화 된 지현과 그런 지현이 낯설지만,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따라주는 수호의 모습을 담은 절정의 순간"이라며 "진실을 마주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한 '천설 커플'이 결혼까지 이를 수 있을지, 두 사람 앞에 앞으로 어떤 시간이 흐르게 될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21, 22회 분은 오는 5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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