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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中탈세→美망명"…중화권★ 판빙빙, 성룡 도움받으며 망명하나?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09: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중화권 톱스타로 할리우드에서도 활동 중인 판빙빙이 이번엔 미국 망명설에 휩싸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대만 매체 뉴스비저는 로스앤젤리스 월드저널 보도를 인용, 판빙빙이 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여기에 홍콩의 연예전문지 애플 데일리는 판빙빙이 지난달 말 미국 LA의 이민국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제보자의 목격담을 보도해 망명설에 무게를 실었다. 애플 데일리는 "성룡이 판빙빙의 미국 망명을 도왔다"라는 제보자의 말을 덧붙여 성룡 역시 이번 판빙빙 망명설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논란이 커지자 성룡 측은 "어이없는 루머다. 판빙빙 미국 망명과 성룡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판빙빙은 중국에서 탈세 의혹을 받은 뒤 베이징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바, 그의 미국 망명설이 불거지자 중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은 LA 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채취하면서 알려졌다. 최근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고 당시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했다고 전해진 것. 현재까지 망명을 신청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빙빙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을 비춰봤을 때 탈세 의혹이 가장 큰 망명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이후 캐스팅된 '황제의 딸'로 중국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톱스타로 떠오른 판빙빙. 2011년에는 한국영화 '마이웨이'(강제규 감독)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인지도를 얻었고 할리우드에서는 인기 히어로 시리즈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출연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해외 영화제에서 독특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 자신만의 콘셉트를 확실하게 만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판빙빙은 할리우드에서도 많은 스타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인기있는 아시아 스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중. 인기를 입증하듯 판빙빙은 지난해 4500만 달러(약 50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중국 여자 연예인 최고 수입을 기록,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판빙빙은 탈세 의혹, 가택연금 조사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었던 상황. 잠적, 실종, 사망설 등 각종 소문을 낳고 있는 판빙빙이 미국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그의 거취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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