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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혜선이 양세종의 고백에 답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가 공우진(양세종)의 고백에 답했다.
이후 우서리는 연습 핑계로 외박을 했다. 우서리는 바이올린을 연주해도 행복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고, 신명환(박종훈)에게 페스티벌 무대를 거절했다. "무대에 설 실력이 안된다는거 알게 됐다. 연습하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기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제니퍼(예지원)는 걱정하는 공우진에게 "사람 사이에 해야될 말을 삼켜서 틈이 벌어진다. 그 전에 제자리로 돌려 놓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공우진은 우서리를 찾아 헤맸고, 육교 위에서 마주한 우서리를 안고 사과했다.
공우진은 "미안하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됐다. 오히려 내가 더 큰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고, 우서리는 "재밌게 연주할 때는 물집 잡힌 손이 자랑스러웠는데 지금 난 내 손이 너무 창피하다. 이대로 우겨서 무대에 섰으면 창피해서 숨고 싶었을 것이다. 내 일에 상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드디어 음악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우서리는 회사 팀원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아 일을 도우며 씩씩하게 버텼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본 우서리는 자리를 피했고, 공우진은 우서리와 함께 클래식을 들으며 위로했다.
또한 우서리는 김태린(왕지원)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악, 진심으로 즐겁게 할 수 있을때 천천히 하고 싶다"라며 부러운 마음을 전했고, 이에 김태린은 그 동안 우서리에게 가진 질투심과 자격지심에서 벗어났다. 페스티벌 중 펑크가 난 자리에 김태린은 우서리를 추천했다. 우서리는 바이올린은 아니지만 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즐겼다. "현실이 아니라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다. 그 꿈이 좋은 꿈이었는지 나쁜 꿈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소감을 말했고, 공우진은 "좋은 꿈이었다"라며 무대 위의 우서리를 그린 그림을 전했다. 우서리는 그림을 보며 "내 표정이 이렇게 행복했냐. 무대에 오르길 잘 했다"라며 "어떤식으로든 음악 안에 있을 수 있으면 충분히 행복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공우진은 "좋아해요"라고 고백하자 우서리는 "저도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키스했다.
유찬(안효섭)은 우서리에게 "대회에 우승하면 단 둘이 밖에서 데이트하자"고 고백했다.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유찬은 발에 이상 통증을 느꼈다.
한편 우서리의 병원에 나타난 의문의 남성이 병원비를 익명으로 보내 온 사람이다. 이 의문의 남성은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우서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았고, 우서리가 사라지자 익명의 남성은 흥신소에 의뢰해 우서리의 행방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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