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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숨바꼭질'에서 험난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시간을 순삭 시키는 최강의 몰입도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폭풍전개로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안방극장을 휩쓴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첫 방송에서 이유리는 명실상부 시청률 퀸다운 위엄으로 120분 내내 미친 연기력과 존재감을 여과 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겉으로는 모든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해란(조미령)의 사랑을 갈구하고, 집안에서 당당히 인정받고 싶은 욕망으로 들끓는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냈던 것.
그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태산그룹 후계자 문재상(김영민)과의 정략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채린에게 아직 시련과 난항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어 그녀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먼저 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며느리로 요리클래스에 참여해 미소를 띠고 있는 이유리의 단아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에서는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이유리의 몸을 부여잡고 때리기 직전의 순간을 담아내고 있는 것은 물론, 이유리 역시 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어 육탄전이 벌어지기 직전의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공사 현장 작업복을 입고 깊은 구덩이 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유리를 포착한 스틸에서는 그녀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한다. 옷에 잔뜩 묻은 흙먼지와 잔뜩 겁에 질린 이유리의 표정만으로도 앞으로 벌어질 가시밭길을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그녀에게 닥친 고난과 역경의 수난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이유리의 가시밭길 수난시대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 시키고 있는 '숨바꼭질'은 바로 오늘 밤(8일) 8시 45분에 5-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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