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일의낭군님' 도경수, 한소희와 합방 거부…"암살 배후=장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22:03



'백일의낭군님' 도경수, 한소희와 합방 거부…"암살 배후=장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백일의낭군님' 도경수가 자신을 죽이려한 살수의 배후로 장인 조성하를 지목했다. 10년 넘게 피해온 한소희와의 합방도 또다시 거부했다.

11일 tvN '백일의낭군님' 2화에서는 장인 김차언(조성하)를 살수의 배후로 의심하는 이율(도경수)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벚꽃나무 아래서 이율과 마주친 홍심(남지현)은 황급히 몸을 피했고, 이율은 "분명 윤이서 대감의 따님이 살아있다면 그런 모습일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동주(도지한)는 "이미 죽은 걸 알면서도 저하의 명이라 조선 팔도를 다 뒤졌다"고 말했고, 이율은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지지 않는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홍심은 정제윤(김선호)과 마주쳤고, 정제윤은 '선량한 백성을 왜 이리 취조하시냐'는 말에 "관심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다리 난간에 앉은 정재윤은 "나도 오늘 달을 보러 나왔소. 보름이잖소. 만월이 아름답구나"라며 "지켜줄 생각이다. 또 사내들에게 쫓길까 싶어. 내달 보름에 보자"며 호감을 표했다.

이어 이율은 생일 파티를 열고 선물로 궁시를 요구했다. 내의녀를 죽인 화살과 같은 것을 찾아 범인을 찾기 위한 것. 그는 이복형제인 서원대군(지민혁)과 중전(오연아)을 의심했으나, 서원대군이 바친 화살은 달랐다.

하지만 마지막 선물을 바친 김차언의 화살이 바로 내의녀를 죽인 그 화살이었다. 가끔 사냥할 때 쓴다는 것. 이율은 "왜 김차언은 날 죽이려했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때 김차언의 딸이자 10년 넘게 합방을 해보지 않은 세자빈 김소혜(한소희)가 찾아왔다. 김소혜는 "환후가 있으시긴 한 거냐, 저와의 합방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이율은 "아버지를 구한 대가로 한양과 경기땅의 절반을 바쳤다. 그대 집의 곳간이 왕실 내탕고보다 더 대단할 텐데"라며 혐오감을 드러내는 한편 "허울 뿐인 혼인임을 아는데 갑자기 문제삼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김소혜는 "오늘밤 제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하의 품을 허락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이율은 "내 마음이 아직 내 몸을 어찌하지 못한다"며 밀어냈다. 김소혜는 김차언을 찾아가 "때가 됐다"고 말했고, 김차언은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