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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여현수가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재 여현수는 배우를 은퇴하고 재무설계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여현수는 배우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제가 5년 전에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배우 생활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혼자 살 만큼은 버는데 아이들까지 키우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 고정 수입이 아니다 보니까, 그래서 불안감에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여현수는 바로 직업에 대한 검색을 시작했다고. 그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검색했는데, 재무설계사가 제일 먼저 검색이 되더라. 그 때는 마냥 부럽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정정할 것이 있다면 처음 시작은 보험설계사였다"면서 "제가 뭘 알겠냐. 그런데 재무설계사를 검색하던 중 제가 아시는 분이 재무설계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그 분을 무작정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여쭤봤다. 이후에 하루종일 공부하고 교육을 받았고, 한달만에 자격증 2개를 따서 입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현수는 "제가 원래는 잠이 많다. 그런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잠부터 줄였다. 알람을 10개를 맞춰두고 일어났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면서 일하자는 생각이었다. 3시간만 자면서 지금 열심히 일하면 나중에 편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책도 많이 읽었다. 또 경제 금융 등 뉴스도 꼭 보고, 자격증 공부도 계속 하고 있다"고 직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런데 일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레 가족에게 좀 소홀하게 돼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내가 저를 굉장히 많이 응원을 해준다"고 가족들의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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