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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하윤이 마성의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중국 하이난에서 시작된 최진혁(공마성 역)과의 인연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졌다.
급하게 오느라 트레이닝복에 구멍난 양말을 신고왔고, 최진혁의 장난에 넘어가 얼떨결에 집 청소까지 하게 됐다.
항상 당차고 똑부러져 보이던 모습 뒤에 숨겨져있던 헐렁한 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송하윤은 사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연기를 펼치며 '주기쁨'이란 인물을 한층 귀엽게 그려냈다.
반면, 껄끄러운 사이가 된 옛 소속사의 대표와 마주했을 땐 전혀 다른 송하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최진혁과 함께할 때 보여줬던 한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억울함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초라해진 현재의 처지를 대변했다.
한편, 송하윤은 이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건 연예인으로서 재기라는 걸 깨닫게 됐다.
스타엔터를 찾아가 "저 땅 팔게요. 우물 나올 때까지 죽어라 팔 테니까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세요"라고 말하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과연 송하윤이 '100만 안티' 딱지를 뗄 수 있을지, 최진혁과 다시 한번 운명 같은 사랑에 빠져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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