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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인성의 친한 연예인들의 '예능 급섭외'에 쿨하게 응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사극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영화사 수작·스튜디오앤뉴 제작). 극중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의 조인성이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런 그가 초대형 사극 블록버스터 '안시성'에서는 안시성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를 보여준다. 기존 사극 영화에서 그려졌던 고루한 장군의 모습에서 탈피하고 우리가 원하던 젊고 섹시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것. 전장에서는 냉정함을, 안시성민들에게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리더상을 완벽히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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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인성은 대목인 올 추석 2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된 텐트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텐트폴 영화라는 구조상 이 영화는 잘 돼야 하고 또 그건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올 추석처럼 대작 세 편이 이렇게 같은 날 개봉하는 경우는 드문데 왜 내가 이 상황에 놓여있어야 하는지.(웃음) 그냥 '안시성'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안시성'은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3) 등은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