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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과 속 양만춘 장군의 캐릭터와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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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극중 양만춘을 그려내며 "영화를 보시면 양만춘은 전투가 끝난 후 단 한번도 웃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실제 영화에는 편집이 됐지만 시나리오에는 전투 이후 그로 인해 희생당한 수많은 시체더미들이 보여진다. 다시 말해 전투에서 이겼다 하더라도 수많은 희생을 낸 양만춘은 즐겁지 않은 거다. 그래서 전투의 승리 후에도 웃지 않는 양만춘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양만춘 장군에게 꼭 지켜야 할 것이 '안시성' 이었듯, 조인성이 꼭 지키고 싶은 '안시성'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양만춘처럼 역사적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안시성'처럼 대단히 지키고 싶은 건 없다"며 웃었다. 이어 "그냥 다만 우리 엄마와 아빠 동생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우리 (배)성우형도 지키고. 그런데 형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톱스타임이 증명 됐기 때문에 이제 제 손을 떠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시성'은 '내 깡패 같은 애인'(2010), '찌라시: 위험한 소문'(2013) 등은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9월 19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