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션·정혜영 부부가 불우 어린이를 위한 바자회 수익금 5000여만원을 한국컴패션에 전달했다. 이로써 올해 개최한 두 번의 자선바자회를 통해 총 1억1300여만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에도 컴패션 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을 열고 63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올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가난한 환경에 놓인 전 세계 어린이 100명의 양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션은 바자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장품을 골라주며 직접 판매에 나섰다. 바자회 중간에는 히트곡 공연과 게임, 특히 산다라박이 후원한 애장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는 션·정혜영 부부가 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5월 처음 열렸다.
정혜영은 지난 2008년 필리핀컴패션 후원 어린이 클라리제를 만나고 온 뒤, 내 집 마련의 꿈을 뒤로 하고 6명이었던 컴패션 후원 어린이를 106명으로 늘렸다. 이후 두 사람은 2011년 아이티컴패션 어린이 100명, 2015년 우간다컴패션 어린이 100명을 가슴에 품기로 결정하고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