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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4회에서는 원득이(도경수 분)을 간호하는 홍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밤새 원득 옆에서 그를 간호한 홍심. 기력을 되찾은 원득은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홍심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면서 홍심의 얼굴 상처를 어루만지다가 홍심이 눈을 뜨자 모르는 척 눈을 떴다.
원득은 "산에 올라갔더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숨이 쉬지 않을 만큼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곳에서 나는 무슨 일이 있었고, 나는 무슨 사연을 갖고 있을까. 그리고 너와는"이라며 자신이 어떤 사내였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홍심은 "좋은 사내였지"라면서 이내 자리를 떴다.
특히 원득은 자신이 지렁이로 만든 약을 먹은 걸 알고 구역질을 했다. 원득은 "제정신이냐. 저렇게 끔찍한 걸 먹이다니"라며 역정을 냈다. 그러자 홍심은 "너 원효대사 이야기 모르냐. 그분이 해골물인 거 알고 토했을까? 아니다. 깨달음을 얻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라고 말했고, 원득은 "네가 나를 가르치려는 것이냐?"라며 화를 냈다.
이후 홍심은 원득의 손을 잡으며 "많이 걱정했다. 앞으로는 아프지 마라. 네 몸은 빚 다 갚기 전가지 네 몸이 아니다. 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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