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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PD "소지섭 엄숙미+고독미 최고, 다른사람 생각할수 없어"

기사입력 2018-09-27 14:28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다.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27일 밤 10시 4회 연속으로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9.2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상훈PD가 작품과 캐스팅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상훈PD는 "첩보에서 시작해 경단녀 육아 등 현실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작품이다. 평소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과 첫 미니시리즈 데뷔작에서 같이 하게 됐다. 운이 좋았다. 캐릭터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분들이 흔쾌히 응해주셔서 너무 즐거운 작업이다.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 소지섭은 다른 사람을 떠올릴 수도 없을 만큼 엄숙미와 고독미 측면에서 최고였다. 오지영 작가님과 지난해부터 이 대본을 준비하면서 정말 훌륭한 분이 알아봐주실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한번에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정인선은 어떻게 저렇게 애 엄마 역을 잘하는지 모르겠다. 몇 살인지 모를 정도다. 감각으로 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애 엄마 역할이 정말 힘든데 맘카페에 가입해 열심히 자료조사를 하며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손호준은 사실 악역할 거라는 생각을 아무도 못했을 것 같다. 저런 사람이 악역을 하면 재밌고 귀여울 것 같아서 제안했는데 응해줬다. 저렇게 악당을 잘하는 걸 보니 내면에 악당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임세미는 사실 '쇼핑왕 루이'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배우다. '투깝스'에서 잠깐 같이 촬영하면서 배우의 매력에 대해 잘 알게 돼서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담은 작품이다. '여자를 울려' '자체발광 오피스'로 감각적인 연출감을 보여준 박상훈PD와 '쇼핑왕 루이'를 통해 통통 튀는 필력을 인정받은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시간' 후속으로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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