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지혜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연은 본격적으로 윤현일의 비자금과 교통사고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사고로 그녀 또한 생명이 위독해져 심장이식을 받은 사이 비자금 내역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용의자마저 해외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해진 것. 이 같은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그녀의 표정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기일에 윤현일과 아버지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아빠가 왜 그렇게 되셨는지, 누가 그렇게 했는지 꼭 찾을게요. 아빠가 지키고 싶었던 태산, 제가 지킬게요"라고 결연히 말하는 장면은 맞서 싸우겠다는 마음이 제대로 드러났다. 이는 서지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으로 그녀의 흡인력 있는 내면 연기가 보는 이들의 감정까지 이입하게 했다.
이처럼 서지혜는 윤수연의 복잡한 심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며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윤수연을 더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시킨 서지혜의 활약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고 있다.
물오른 연기로 대체 불가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서지혜는 오늘(11월 1일) 밤 10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