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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창작뮤지컬 가운데 최초로 동유럽권에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중심가에 있는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은 문화부 산하 국립극장으로 올해 '캣츠', '맘마미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2019년에는 '레미제라블'과 '투란도트'의 유럽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대구, 서울 장기 공연을 비롯해 매년 꾸준한 디벨롭으로 성장해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대표곡인 4중창 '오직 나만이'를 비롯해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 빛을 따라서' 등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주옥같은 넘버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 극장장은 "뮤지컬 '투란도트'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의 라이선스 작업을 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 작품을 잘 준비해 언젠가 DIMF의 초청작으로 한국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사례를 기록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전 세계의 언어로 울려 퍼질 때까지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