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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이 세 커플이 써내려가는 연애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있다.
다르기 때문에 끌렸지만, 또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래서 좋아 죽을 것 같기만한 연애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준영(서강준)과 영재(이솜). 스물의 봄,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은 7년 뒤 스물일곱의 여름, 다시 만나 여름처럼 뜨겁고 강렬하게 연애했다. 하지만 사랑에 빠져 반짝반짝 빛나던 시간은 지나갔고 결국 이별했다. 그런데 서른둘의 가을, 두 사람은 결국 다시 마주앉았다. 준영은 세은(김윤혜)과 결혼을 약속하고, 영재는 호철(민우혁)과 이혼한 채로. 스무 살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서른둘,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 묘한 동반자, 양동근♥이윤지
#. 코-페어런츠, 이상이♥박규영
5년 전 준영이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대신 포르투갈 요리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택했던 날, 리원(박규영)은 "한 사람 나갔으면 한 사람 또 들어와야지. 인생이 그런거니까"라며 "임신했어"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그런데 임신한 리원이 선택한 건 결혼이 아닌, 코-페어런츠 관계였다. 이 독특하고도 낯선 관계는 아이를 낳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매이지 않고 육아만 함께하자는 것. "뭐가 좋다고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못 붙어 있어서 안달복달 하냐"는 리원과 반대에도 여전히 "결혼식이 하고 싶다"는 상현(이상이). 두 사람은 합의에 다다를 수 있을까.
'제3의 매력'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