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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총성울린 충격엔딩..'테리우스' 소지섭 진짜 총 맞았나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08:4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지섭은 진짜 조태관의 총에 맞았을까.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오지영 극본, 박상훈 박상우 연출) 27회와 28회에서는 특급 공조로 일을 풀어나가던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말미 크게 난 총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이며, 총을 맞은 이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본과 고애린이 윤춘상(김병옥)의 자택에 잠입해 실명이 적힌 정재계 뇌물리스트를 확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조롭게 시작됐던 첩보 컬래버레이션은 막판 케이(조태관)의 급습으로 인해 안방 극장에 극도의 긴장감을 안겼다.

가사도우미로 윤춘상 자택에 접근했던 고애린은 주방 외에는 시선을 둘 수 없는 포지선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았다. 집안 곳곳을 살펴야 했음에도 지옥의 육쪽 마늘과 쪽파 철벽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윤춘상의 서재로 향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도 멀었던 상황. 특히 인간 철옹성인 안다정(전수경)도 장애물이었다. 이에 김본은 안다정이 미남에 약하다는 풍문을 믿고 선뜻 수리기사로 변신해 윤춘상의 자택으로 접근했다.


김본의 자신감 덕일까, 안다정은 김본의 미소 한 방에 매료당했고, 작정한 듯 날리는 김본의 미소 공격에 철옹성은 무너졌다. 김본은 윤춘상의 기밀문서ㅏ 있는 서재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고애린이 정확한 타이밍에 안다정의 꿀단지를 깨뜨리며 빈틈을 만들었다. 덕분에 금고에서 뇌물리스트를 확보한 김본의 모습이 그려지며 성공적인 마무리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금고가 열림과 동시에 경보음이 작동했고, 설상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하는 케이까지 등장하며 안방에 다시 긴장감이 엄습했다.

결국 케이에게 총상을 입은 기본은 고애린에게 리스트가 담긴 가방을 맡기며 반드시 저택을 빠져나가라고 부탁했고, 고애린은 피를 흘리는 김본의 부탁에 밖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저택을 빠져나온 고애린의 등 뒤로 동네를 뒤흔든 총성이 들리며 극이 마무리 된 상황. 이 총성의 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측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케이는 지금까지 소음기를 장착해왔기 때문에 그의 총성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인 것.

다음 주 방송만을 남기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가 김본에 의한, 김본을 위한, 그리고 김본의 엔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리우스'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27회와 28회는 전국기준 8.6%와 9.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 9.0%)보다 각각 1.4%포인트와 0.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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