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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 물시계의 정체는 천명훈이었다.
두 사람은 김현철, 이소라의 '그대안의 블루'을 선곡, 무대를 감싸는 애절한 음색으로 아름다운 남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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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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