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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8년 한해 동안 '미운 우리 새끼'를 빛낸 여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 5월 '기름진 멜로' 여주인공 정려원의 출연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머님들과 드라마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연예계에 첫 입문시킨 이상민과 사연을 언급해 관심을 받았다.
'미우새' 100회 특집으로는 신혜선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너무 웃다가 이마를 콩 찧는 등 시종일관 씩씩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줘 미모와 입담을 동시에 발휘했다.
이처럼 예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제의 여배우들이 '미우새'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곽승영 PD는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갖고 토크를 하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다른 예능보다 더 편하게 출연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곽PD는 스페셜 MC를 섭외할 때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로서 대중에게 친숙한 분을 초대하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와 '미우새' 어머님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곽PD는 여배우 외에도 그동안 출연한 스페셜 MC들의 면면을 언급하며 "주병진, 이문세, 박중훈 씨 같이 어머님들과 동시대를 같이 경험했거나, 어머님들의 워너비인 분, 혹은 승리, 이승기 씨처럼 아직 미혼이지만 어머님 세대와 소통하면서 세대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 등을 모신다"고 밝혀 그만의 섭외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어제(16일) 배정남과 어린시절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와 눈물의 재회로 가구 평균 25%라는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세운 '미우새'가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인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한껏 기대가 모아진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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