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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EBS 스페이스 공감'을 마지막으로 10년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어 "5집 음반을 준비하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우리 6명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담아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작품이 이보다 더 좋기는 어렵다. 10년 동안 하고싶은 걸 잘 이뤄낸 지금이 우리가 아름답게 마무리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지막 앨범 '모노(mono)' 앨범 수록곡 및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민기(기타)는 "진짜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전일준(드럼)은 "지난 10년을 장기하와 얼굴들로 보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세가와 요헤이(기타)는 "나중에라도 어떤 밴드 했냐고 물어보면 '장기하와 얼굴들 했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밴드다. 인생이 달라진 10년이었다"고 말했다.
정중엽(베이스&건반)은 "인생 챕터 하나가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고, 이종민(건반)은 "다가오는 시작의 설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명등 뒤 보이지 않는 공간처럼 어둡기도 하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지난 시간은 즐거웠다"고 전했다.
장기하(보컬)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저한테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그 외에 다른 건 없었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이었고 세상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무대는 27일 오후 11시 55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