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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수경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이수경과 작업에 대해 큰 만족을 드러내고 있는 김명욱 PD는 "캐스팅 과정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세상사처럼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연기자는 이수경이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초반에 촬영을 하고 앞으로도 남은 부분이 더 남아서 성급한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어디서도 드러내지 않았던 내면을 드러냈다고 생각했다. 연출자에게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런 배역이 있다. 어려운 요구도 다른 배우들은 할 수 없는 배역이고, 그 연기자가 아니었으면 가능했을까 싶은 배역이 있다. 제가 오래 전에 '웃어라 동해야'를 했었다. 도지원이 바보 엄마를 맡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가슴을 쓸어내린 배역이었다. 산하 역할의 이수경도 돌고돌아 맡았는데 배역이 주인을 찾아갔다고 생각했다. 흔히 말하는 싱크로율이 120%다. 연출자 입장에선 도지원을 만난 행운보다 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김 PD의 극찬에 대해 이수경은 싱크로율 120%를 넘어 200% 만족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수경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는 거라 어떤 드라마로 찾아뵈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좋은 작가님과 선배님이 함께하는 작품을 하게 돼서 처음에는 부담감도 많았고 힘들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기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역량만 발휘하면 좋을 거 같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기대도 많이 된다. 오산하 역할을 잘 표현해서 밖에 나가면 이수경이란 이름보다 산하라고 불리면 좋겠다. 감독님이 120% 만족이라고 하셨는데 200% 만족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이수경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만큼, 작품과 캐릭터에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경이 첫 촬영부터 감정을 쏟아내며 열연을 펼쳤다. 그녀가 '왼손잡이 아내'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할 정도로 이수경의 열연에 기대감을 드러낸 상황. 이수경이 현실적인 캐릭터로 대중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003년 CF모델로 데뷔한 이후 탄탄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KBS2 '알게 될 거야'(2004)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인 SBS '하늘이시여'(2003)에서 주연을 맡으며 성장했다. 또 MBC '소울메이트'(2006), KBS2 '며느리 전성시대'(2007), MBC '대한민국 변호사'(2008), SBS '천만번 사랑해'(2009), KBS2 '국가가 부른다'(2010), SBS '대물'(2010), 채널A '컬러 오브 우먼'(2011), MBC '금 나와라 뚝딱'(2013),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1'(2013), MBC '딱 너 같은 딸'(2015), MBC '마이 리틀 베이비'(2016),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2016)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수경은 MBC '세모방'과 SBS '정글의 법칙' 등 예능에서 활약한 오랜 경력의 배우로 '왼손잡이 아내'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KBS2 '왼손잡이 아내'는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 등을 쓴 문은아 작가와 이를 연출한 김명욱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019년 1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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