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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남자친구' 송혜교, 이토록 사랑스러운 여배우가 또 있을까.
처음 해 보는 영상 통화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차수현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잠옷을 급하게 갈아입느라 허둥지둥 실수를 하고, 김진혁에게 "세상 최고 멋지다"는 말들을 쏟아내는 등.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을 설레고 특별하게 만드는 송혜교의 연기가 차수현 캐릭터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마법 같은 멜로의 시작이었던 쿠바에서의 차수현은 또 달랐다. 김진혁과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다니는 차수현은 아련하고도 애틋했다. 그림 같은 영상미에 더해진 송혜교의 멜로 연기는 쿠바의 밤을 더욱 낭만적으로 완성했다. 김진혁을 향한 눈빛, 표정에 애틋함을 채워 이들의 단단해지는 사랑을 표현하고, 보기만 해도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남자친구'의 멜로를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표현했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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