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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박수진 감독, BA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1편에서 그는 전형적이고 1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어머니와 관심 병사 후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부터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분노에 휩싸이는 모습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전체 인물 중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또 그가 만든 1편의 어머니와 수화대화 장면은 '신과함께' 1, 2편을 통털어 '신과함께'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며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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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동욱은 대본을 받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어쩌다, 결혼'의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결혼'의 제작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대본을 받고 얼마지나지 않아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재미있는 대본을 받았던 기쁨이 컸다. 작품을 기획하고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어른'은 '터널'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 연이어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충무로 스타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장원석 대표를 비롯한 충무로의 유능한 스태프들이 영화의 다양성 확대와 신인 감독, 자리매김하지 못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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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13일 개봉된다.
"이런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통해서 영화를 열정적으로 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런 다양한 동기들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영화를 찍을 때는 '신과함께'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몰랐는데 '어쩌다 결혼' 개봉 전에 그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영광스럽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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