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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는 달라진 분위기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레드 원피스로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뽐내는 영애. 한 손에 노트북, 다른 한 손에는 서류 뭉치가 가득 든 유모차 핸들을 쥐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그 위로 '맘 돼버린 영애씨'라는 문구도 범상치 않다. 처절했던 연애, 눈물의 다이어트, 짠 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 언제나 세상을 향한 고군분투를 멈추지 않으며 울리고 웃겼던 영애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인생 2막, 육아활투극이 어떤 사이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이는 대목.
여기에 다크서클이 내려온 퀭한 얼굴로 아기 침대에 쓰러져 있는 승준(이승준 분)의 모습은 웃음을 증폭한다. 함께 공개된 승준의 캐릭터 포스터 속 "영애씨, 나 좋은 아빠 될 수 있겠지?"라는 문구에서 파란만장한 전쟁 같은 육아를 짐작게 한다. 오피스 마마 영애를 대신해 라테파파를 자청한 그가, 소름끼치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퍼펙트한 팀워크로 오랜 시간 시리즈를 이끌어온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부터 지난 16시즌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 이규한, 그리고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멤버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까지 가세해 '막영애 시즌 17'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한층 더 강력한 꿀조합과 새로운 이야기를 장착하고 돌아온 tvN 새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오는 2월 8일(금) 밤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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