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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②"'내부자들'부터 '1987'까지"…방콕족 책임질 설특선 영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2-01 08:1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6일까지 이어지는 긴 설 연휴, TV를 통해 방송되는 특선 영화는 '집순이·집돌이'도 외롭지 않을 특별한 양념이다.

설 연휴 특선 영화는 1일 스타트를 끊는다. KBS2는 이날 오후 11시 15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편성했다. 2016년 개봉해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엄청난 유행을 불러일으켰던 '내부자들'의 감독 확장판이다. '내부자들' 보다 무려 50분이나 더해진 '디 오리지널'에는 본 편에서는 삭제된 주요 장면이 대거 담겼다.

같은 날 tvN에서는 강동원 주연의 액션 영화 '골든슬럼버', SBS에서는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코미디 영화 '보안관'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빨간날'의 첫 날인 2일에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스터피스 '쉰들러 리스트'가 EBS를 통해 전파를 탄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1100여명의 유태인을 구해 낸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를 그린 '쉰들러 리스트'는 1993년 작품. 당시 아카데미 12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주요 7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이다. 또 SBS는 이날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사극 '궁합'을 선보인다.

3일도 풍성한 특선 영화들이 준비됐다. EBS는 2013년 개봉해 무려 1281만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을 방송한다.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호평을 받은 코미디 버디 무비 '청년경찰'은 SBS, 류승완 감독의 초대형 역사블록버스터 '군함도'는 MBC에서 시청자와 만난다.

섣달 그믐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럴까. 설날 전날인 4일에는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미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가 고루 편성됐다. KBS는 임시완 주연의 휴먼 전쟁 영화 '오빠생각'과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각각 1TV와 2TV를 통해 내보낸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는 EBS에서 방송되고, SBS에서는 나문희의 독보적인 연기가 눈부시는 감동 실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편성,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실 전망이다.

설날 당일인 5일에는 블록버스터 한국 영화가 대거 방송된다. 지난해 각종 영화상의 최우수 작품상을 휩쓴 영화 '1987'이 JTBC를 통홰 최초 방송되는 가운데 SBS는 1441만 관객을 모은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과함께-죄와 벌', EBS는 1761만 명을 모으며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량' 카드를 꺼내든다.

설 연휴의 종착역인 6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편성돼 있다. 대한민국에 '렛잇고'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유일한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EBS에서 방송되며, SBS는 지난해 여름 개봉돼 큰 사랑을 받은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을 편성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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