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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유준상의 열연과 풍상의 짠내나는 과거가 만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강열한(최성재 분)에게 간 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풍상은 그 상황에서도 지독한 동생 바보였다. 수술로 인해 동생들에게 생길 흉터를 걱정하는 것은 물론, 어마어마한 수술비로 인한 빚더미 역시 안겨줄 수 없다며 간 이식과 관련된 얘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다. 간 이식을 해줄 동생들의 순위을 적으면서 오열하던 풍상은 동생들이 자신을 구덩이에 파묻는 악몽까지 꿨다.
한편, 엄마 노양심(이보희 분)과 관련된 풍상의 짠내나는 과거가 드러났다. 노양심은 둘째 진상(오지호 분)의 대학 입학금을 가져가고, 넷째 화상(이시영 분)을 술집에 넘긴 것은 것은 물론 막내 외상(이창엽 분)의 합의금을 가로채서 외상이 재활 치료를 할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풍상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동생들이 엄마라는 존재를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혼자 모든 상처를 짊어져왔음이 밝혀졌다. 풍상이 왜 그토록 동생 바보로 살아왔는지, 혼자서 겪었을 아픔과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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